서리태는 검은콩의 대표 품종 중 하나로, 건강 식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파종시기와 재배법을 제대로 알아두면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서리태 심는 시기부터 재배 방법, 지역별 관리 요령까지 전 과정을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건강한 검은콩 재배는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서리태 파종 시기
서리태는 파종 후 생육 기간이 비교적 길어 5월 중순에서 6월 초 사이가 심기에 가장 적절합니다. 너무 늦게 심으면 수확이 늦어져 첫 서리와 겹칠 수 있으므로, 기온이 안정되고 토양이 충분히 데워진 시점을 택해야 합니다.
토양 준비 및 비료 사용법
서리태는 어떤 땅에서 잘 자랄까?
서리태는 척박한 환경에도 어느 정도 잘 적응하지만, 배수와 통기성이 좋은 토양이 수확량과 품질 향상에 유리합니다. 특히 뿌리에 공생하는 근류균이 질소를 고정하기 때문에, 질소 비료를 과도하게 주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권장 비료
- 복합비료(MPK 17-17-17): 균형 잡힌 영양 공급에 적합
- 퇴비: 300평 기준 약 1,200kg
- 비료 분할 시비: MPK 9kg을 3회(3:3:3)로 나누어 시비
- 황 성분 입상비료: 토양 pH 안정화 및 미량 영양소 보충
서리태 파종 방법
심기 전에는 토양에 비료를 충분히 섞은 뒤 이랑 간격은 60cm, 포기 간격은 15~20cm 정도로 설정합니다.
- 파종 깊이: 3~5cm
- 1구멍당 종자 수: 2~3알
- 주의사항: 너무 깊거나 얕게 심지 않도록 주의
- 조류 방지: 보호망 또는 기피제 사용
육묘 vs 직파
직파는 간편하지만 초기 피해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반면 육묘 후 정식은 관리가 더 필요하지만 생육 안정성은 더 높습니다. 육묘 시 본잎이 2~3매 자란 후, 6월 초에 본밭에 정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별 서리태 재배 요령
구분 | 중부 | 남부 | 강원 |
---|---|---|---|
시기 | 5월 중하순 ~ 6월 초 | 5월 초순 ~ 중순 | 6월 초 ~ 중순 |
기온 | 20~30℃ | 22~32℃ | 18~28℃ |
비료 | 퇴비 1200kg, MPK 9kg (3회 분할) | 퇴비 1000kg, MPK 8kg (2회) | 퇴비 1300kg, MPK 10kg (3회) |
주의 | 콩나방, 점무늬병 | 진딧물, 뿌리썩음병 | 조류 피해, 생육 지연 |
수확 | 9월 말 ~ 10월 초 | 9월 중순 ~ 말 | 10월 초 ~ 중순 |
해충 방제 및 생육 관리
벌레 피해 방지
토양 내 해충인 선충, 통치 등은 파종 초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충사탄 같은 유기농 자재를 활용하면 초기 방제에 효과적입니다.
병해 방지
- 적절한 통풍 확보로 병 발생 예방
- 무성한 잎은 병원균 서식처가 될 수 있으므로 간격 유지 중요
- 유기농 자재로 예방 및 초기 대응
수확과 저장 관리
- 수확 시기: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안의 콩이 충분히 여문 시점 (보통 9월 말~10월 초)
- 수확 후 건조: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말리기
- 보관 조건: 통풍 잘 되는 저온 장소, 습도 낮게 유지
마치며
서리태는 영양가 높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검정콩으로, 가정에서도 충분히 재배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파종 시기와 관리 방법만 익힌다면, 자급자족은 물론이고 이웃과 나눌 만큼의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건강한 서리태 농사에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