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는 가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꽃이지만, 그 풍성한 꽃을 보기 위해서는 봄부터의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삽목은 국화 재배의 핵심 단계 중 하나로,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이 글에서는 국화 삽목의 적정 시기부터 품종별 관리 요령, 자주 묻는 질문까지 모두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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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재배의 기본 환경
- 햇빛: 국화는 하루 5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이 필요하며, 밝은 창가나 야외가 적합합니다.
- 온도: 15~25℃에서 잘 자라며, 한여름에는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는 방식이 좋고, 과습은 피해야 합니다.
삽목에 알맞은 시기 및 절차
국화는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삽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뿌리가 빠르게 자라고 생육 기간도 넉넉해 가을 개화에 유리합니다.
단, 지역별 기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컨대, 남부 지역은 삽목을 좀 더 일찍 시작할 수 있고,
중북부는 다소 늦출 수 있어요.
삽목 준비물과 절차
- 건강한 모주에서 병 없는 가지를 선택합니다.
- 7~12cm 정도로 잘라 2~4개의 마디가 포함되도록 합니다.
- 아랫부분 잎을 제거하고, 발근제를 바릅니다.
- 배수가 좋은 흙에 삽수를 꽂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합니다.
-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그늘진 곳에 두고 뿌리내림을 기다립니다.
삽목 후 관리법
처음 2~3주간은 습도 유지가 중요하므로 비닐을 덮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 과습은 피하세요.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서서히 햇볕에 적응시킵니다.
묘목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넓은 화분이나 정원으로 옮겨 심고, 7월 무렵에는 순지르기(적심)를 통해 풍성한 꽃대를 유도하세요.
품종에 따른 삽목 시기 차이
- 스프레이국화: 봄철 삽목이 적합
- 대국: 비교적 늦은 시기까지 삽목 가능
- 운남국화: 4월 중순~5월 초 사이가 적기
- 쑥부쟁이·구절초: 봄과 가을 모두 삽목 가능
물 관리 및 생육 팁
- 여름: 하루 1회 정도 물 주기
- 가을: 2~3일 간격으로 조절
- 개화기: 수분 부족 시 꽃봉오리 발달에 문제 생길 수 있음
가지치기와 꽃 피우기 요령
- 적심: 5~6월에 시행하면 꽃이 여러 갈래로 풍성해짐
- 지지대: 키 큰 국화는 쓰러짐 방지를 위해 지지대를 세워줌
- 꽃 관리: 시든 꽃대는 제거하고, 낙엽은 정리해 이듬해를 대비
자주 묻는 질문 (FAQ)
Q. 씨앗으로도 국화를 키울 수 있나요?
A. 가능은 하지만 씨앗 번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품종 특성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대부분은 삽목이나 모종 구입을 통해 키우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Q. 겨울철에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A. 노지에서는 지상부를 잘라내고 뿌리를 흙으로 덮어 월동시키고, 화분 재배 시에는 실내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며, 물은 아주 소량만 주세요.
Q. 국화에 잘 생기는 병충해는 무엇이 있나요?
A. 진딧물, 응애, 잿빛곰팡이병이 자주 나타나며, 초기에 황색 끈끈이 트랩이나 천연 살충제를 활용해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국화는 정성을 기울이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올 봄, 삽목에 도전해 보세요.
가을에 만개한 국화가 여러분의 정원이나 화분을 환하게 밝히는 모습은 분명히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